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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손정일 교수,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회장 취임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손정일 신임 의료질향상학회장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손정일 교수가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제 16대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1994년 창립된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대한의학회 등록된 유일한 QI(Quality Improvement)분야 학회로 회원수 13000여명에 달한다. 학회는 이미 30년 전부터 환자안전,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이 외 의료의 질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국내 의료발전과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학회는 매년 국내학술대회와 연수교육을 개최하고, 정기학술지(KCI등재)도 발간하고 있다.손정일 교수는 강북삼성병원 QA팀장, 건강의학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특히 건강의학본장 재임당시 병원의 검강검진 서비스 질을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회장 등 학회에도 힘쓰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손정일 교수는 "환자를 치료 대상으로만 보던 시대는 지났기 때문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잘 치료할지를 고민해야한다"라며 "QI전담자 뿐만아니라 모든 의료인들이 QI역할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01-22 14:33:06학술

심평원, 환자안전 주제로 국제의료의질관리학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2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의료질관리학회에서 강중구 심평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7일 제39회 국제의료의질관리학회(ISQua, The International Society for Quality in Health Care)를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함께 열었다고 28일 밝혔다.ISQua는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증진을 위해 1985년에 설립된 국제 비영리 단체로 70여 개국에서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의료 질 향상 및 환자 안전 논의를 위해 매년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제39회 ISQua 학회는 기술, 문화 & 공동생산: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의 지평선을 바라보며(Technology, Culture & Coproduction: Looking to the Horizon of Quality and Safety)를 주제로 서울 코엑스에서 30일까지 진행된다.학회를 시작하며 강중구 심평원장, 제프리 브레이스웨이트(Jeffrey Braithwaite) ISQua 회장, 그리고 이왕준 한국의료질향상학회장 축사가 이어졌다. 이와 함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기후변화와 헬스케어(Climate change and Healthcare)'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 발표했다.심평원은 학회 기간 중 '디지털 헬스케어와 혁신', '환자 안전과 보건의료 질 향상' 등을 주제로 한 발표에 참여하고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의료 질 평가 전문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강중구 원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전례 없는 보건의료 위기에 직면한 순간에도 심평원은 DUR 시스템을 활용한 보건의료 위기대응 시스템과 환자 정보 관리 및 치료제 투여 이력 관리 등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번 행사가 국제적인 교류와 지식 공유로 보건의료 분야의 새로운 지식과 통찰력을 얻고 나아가 보건의료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8-28 17:12:18정책

안양윌스기념병원, 2023 환자안전 감염예방의 날 행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찬)은 바람직한 환자안전문화 조성 및 인식제고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2023 환자안전 감염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주제는 '환자 안전을 위한 환자 참여'로 이번 행사는 환자안전 활동 대국민 캠페인 '박하 페스티벌'과 함께했다. 박하 페스티벌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KoSQua)가 세계 최대 의료의 질 관련 국제학술대회인 제39차 국제의료질향상 국제연맹(ISQua) 세계총회를 맞이해 마련한 의료질 향상과 환자안전 활동 대국민 캠페인이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박하페스티벌은 전국 300여개 병원이 참여한다.안양윌스기념병원은 박하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023 환자안전 감염예방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 모두 함께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3일간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안양윌스기념병원은 박하페스티벌과 함께하는 '2023 환자안전 감염예방의 날' 행사를 위해 ▲환자와 보호자가 박하잎(포스트잇)에 환자안전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다짐을 적어 박하 나무에 부착하는 '박하나무 서약' ▲ 세균, 유기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세균오염도측정기(ATP 측정기)를 이용해 손 위생 전후의 오염도를 측정해 보는 '손 위생 체험 부스' ▲환자안전 공모전 투표 등 환자와 보호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이와 함께 임직원들을 위한 손위생 캠페인도 마련했다. 임직원들은 형광로션을 바르고 손 씻기를 한 후 손세정 검안기(뷰박스, View box)에 넣어 손 씻기가 잘 됐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고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안양윌스기념병원 질 향상 및 환자안전(QPS, Quality&Patient Safety)위원회 위원장인 이동찬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전 직원들도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안전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2 08:28:08병·의원

심평원, 적정성 평가 질 향상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진행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2일부터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질 향상(Quality Improvement, 이하 QI) 교육 및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QI 교육은 의료진 및 적정성 평가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적정성 평가 및 QI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운영해왔다.올해 QI 교육과정은 ▲QI 개념이론 및 적정성 평가동향 ▲적정성 평가 항목별 과정 ▲평가항목 지표관리 실습과정 ▲질 향상과 환자안전 등 총 4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질 향상 활동 밀착지원과 더불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대상자를 확대하기 위해 대면과 비대면 교육을 병행한다.대면 교육은 '평가항목 지표관리 실습과정'과 '질 향상과 환자안전과정' 총 2개 과정을 상반기와 하반기에 권역별로 나눠 실시한다. 상반기 대면교육은 충청ㆍ전라지역을 시작으로 21일에는 서울ㆍ수도권ㆍ강원지역, 26일에는 경상ㆍ제주지역에서 실시할 예정이다.하반기 대면교육은 10월 실시 예정으로 일정 및 신청기간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 e-평가시스템에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비대면 교육은 'QI 개념이론'과 '적정성 평가항목 과정' 등 총 17개 강좌로 구성되며 6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할 예정이다.QI 컨설팅 계획은?QI 컨설팅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개선이 필요한 기관 및 자체적인 질 향상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QI 전문가와 심평원 평가부서 및 심사부서 등이 팀을 구성하여 문제 분석 및 질 향상 활동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적정성 평가 QI 컨설팅 유형올해 QI 컨설팅은 ▲전문 컨설팅 ▲기본컨설팅 ▲그룹컨설팅 3개의 유형으로 실시되며, 의료기관에서는 기관의 여건 등을 고려하여 필요한 유형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전문 컨설팅은 질 향상 활동 전반에 대해 PDCA cycle에 맞춰 수행할 수 있도록 장기적(6~7개월)으로 지원하고, 기본 컨설팅은 평가기준에 따른 지표 관리 포인트 등을 제공하며 1개월 이내에 이루어진다. PDCA는 문제분석 및 활동계획수립(P), 개선활동 실행(D), 결과분석(C), 환류(A)를 뜻한다.그룹 컨설팅은 지역 QI 전문가를 중심으로 동일 지역 내 의료기관 간 네트 워크를 구축하여 자율적 정보 공유와 자발적 QI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컨설팅 이후에는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문제점 및 애로사항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컨설팅 참여기관 중 우수사례에 대해서는 올해 12월에 심평원과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가을학술대회 '적정성 평가' 세션에서 구연발표와 심사를 통해 포상도 한다.QI 컨설팅 참여를 원하는 의료기관은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신청해야 하며, QI 온라인 교육을 희망하는 의료기관 종사자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심평원 안유미 평가실장은 "심평원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QI 교육과 컨설팅이 의료기관의 자체적인 질 향상 활동으로 이어져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특히, 지역사회 중심으로 의료기관과 QI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질 향상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이를 통해 우수사례 공유 등 질 향상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심사평가원이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3 18:36:26정책

복지부 '입문인증제' 추진…재정적 보상과 지원이 관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중소병원까지 의료기관 인증평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입문인증제' 도입을 추진, 중소병원 인증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과 국회 신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은 14일 국회 도서관에서 '팬데믹 이후 감염관리에서 의료기관 인증제도의 역할과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중소병원까지 인증평가를 확대하려면 어떤 지원과 기준이 필요한가에 대해 실질적인 방안이 거론됐다.인증원과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인증평가가 감염관리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데 판단, 현재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 중소병원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만, 인증평가를 도입하기 이전에 여전히 직원들에겐 부담스러운 평가제도와 중복되는 평가기준을 개선하는 등 손질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이재갑 정책이사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이재갑 정책이사(강남성심병원)는 "감염관리 관련 평가체계가 전무하던 때에 인증평가의 감염관리영역 평가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체계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지난해 급성기병원 대상으로 감염관리 실태조사 결과 인증평가를 받은 기관과 큰 차이를 확인했다"면서 중소병원의 인증평가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현재 요양, 정신, 전문병원은 (인증평가를)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급성기병원은 의무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이 정책이사는 이어 감염예방관리료를 차등 설계해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과 실태조사만 받은 의료기관에 따라 차등지급해야할 것을 제안했다.병원계 대표로 토론에 나선 중소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위원장은 일선 중소병원 입장에선 바라본 인증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 현실을 짚었다.그는 일단 인증을 받으면 직원이 퇴사하고 돈이 많이든다는 점과 동시에 인증평가 기준 또한 중소병원의 다양성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서 위원장은 중소병원의 인증평가를 확대하려면 먼저 유사한 평가부터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중소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위원장심평원의 의료질평가 이외에도 대한신장학회에서 실시하는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에서 실시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제 등 학회 주도의 인증제까지 중복되는 인증으로 직원들의 피로감이 높아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인증기준이 의료법보다 강화된 수준이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종별 특성을 고려 중증도와 병원 특성을 고려한 인증기준을 다각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인증평가에 대한 적정한 보상을 제안하기도 했다.서 위원장은 "중소병원은 자발적인 인증참여 기전이 없다보니 이익보다는 인증 유지에 드는 비용이 더 큰 상황"이라며 "인증수가 신설이나 의료질평가지원금, 감염예방관리료 등 현행 수가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의학적 중증도, 환자 유형에 따른 수술방, 중환자실, 응급실, 소독실 등 감염관리 수준이 달라야한다"면서 "단독건물인지 복합시설 내 건물인지 등 여부도 각각 평가기준에 반영해줘야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미참여병원의 인증참여를 위해 컨설팅 창구를 마련, 상담과 함께 재정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더불어 조사위원의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인증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조사위원 교육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의료질향상학회 지영건 법제이사한국의료질향상학회 지영건 법제이사 또한 서 위원장이 지적한 중복된 인증 문제점을 짚고 종별 현실에 맞는 현실적인 기준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지 법제이사는 "인증평가 기준 중 의료서비스 제공과정 및 성과 항목은 심평원의 적정성 평가와 겹치고, 환자만족도 항목은 환자경험평가와 중복"이라며 "의료법 개정을 통해 중복된 부분은 제외해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중소병원에서 감당 가능한 기준만 선별해 인증기준을 요구해야 한다"면서 "의료기관이 원할 경우 컨설팅 이외 모의평가를 지원해주고, 직원들의 인증준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현지조사를 분할해서 진행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의료질향상지원금 명목의 인증 수가는 필수항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증을 획득, 유지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수반된다"면서 "검사, 수술 등 구체적인 의료서비스가 아니라는 이유로 수가에서 제외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인증을 획득, 유지한 병원에게 '(가칭)의료질향상지원금'수가 항목을 신설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인증원은 14일 중소병원 인증평가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토론에 나선 패널들도 주제발표자들의 주장에 적극 공감했다.대한의사협회 이상운 부회장은 "평가항목을 최소화했으면 한다. 주변에 인증평가에 의지가 있는 병원도 항목이 많고 100점을 요구하는 분위기가 부담스러워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대한지역병원협의회 지규열 보험이사는 "인증평가를 통해 안전해졌다고 느낀다. 다만 많은 직원들의 희생이 있었다"면서 "의료현장에서 따라가기 힘든 높은 인증기준도 문제"라고 꼬집었다.심지어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또한 "일단 중소병원이 인증에 참여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기준을 낮추고 인증을 받은 병원은 재정을 투입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복된 평가는 손질할 것을 제안하며 인증원이 인증평가 이외 컨설팅 역할까지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건복지부 박미라 과장은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10년째를 맞이했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소병원에 맞는 기준과 재정적 보상 및 제도적 지원책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먼저 '입문인증제' 도입을 통해 인증제 문턱을 낮출 수 있도록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질환별, 시설별 별도의 인증기준 개선제도 마련이 필수적이라는데 그 또한 입장을 같이한 셈.그는 이어 의무인증 수가체계를 재정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또 "별도의 보상체계 없이는 어렵다는 점 알고 있다. 이 부분 또한 검토하겠다"며 "최근 발표한 필수의료대책-건보재정 효율화 대책과 어떻게 연동할 지에 대해서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2-12-14 12:47:56정책

"정부가 국립대병원 전문의 양성…10년간 해당 지역 근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립대병원의 역할을 재정립 한다면 지방 공공의대 신설을 둘러싼 논란의 해법이 될 수 있다. 22년도 대선과 코로나19 등 새로운 시도를 해볼 좋은 시점이다." 김영인 의료질향상학회 부회장(국제성모병원 교수) 의료질향상학회 김영인 부회장(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신경과)는 13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립대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파격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성바오로병원장에 이어 국제성모병원장을 지내면서 병원 경영에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인물. 민간 대학병원 경영자의 시각에서도 지방의 공공의대 신설 보다는 국립대병원을 활용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봤다. 그가 제시한 변화의 핵심은 말 뿐인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강화가 아닌 실질적인 공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 이를 위해 의과대학 교육부터 인턴, 레지던트 수련과정까지 소요되는 비용을 정부가 지불하고 이를 통해 양성된 전문의는 면허증 취득 후 10년간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는 방안을 내놨다. 정부가 검토 중인 지방 공공의대 신설 계획에 따르면 일단 의과대학 설립부터 의대 교수진 확보 등 전문의 배출까지 상당한 시간이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국립대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고, 국립대병원과 전공의 수련 과정까지 연계한다면 당장 도입이 가능하다. 김 부회장은 최근 지방 의료진 부족의 문제는 서울권 학생들이 전문의 취득 후 수도권으로 대거 빠져나가면서 나타나는 공동화 현상이라고 봤다. 이를 개선하려면 해당 지역에서 의과대학 과정부터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전문의 면허를 취득한 이후 10년간 근무하도록 하는 시스템이 가장 적절하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이것이 바로 김 부회장이 말한 국립대병원의 공공성 확보다. 김영인 의료질향상학회 부회장은 국립의대-국립대병원 등 전문의 양성까지 정부가 예산을 투입,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 부회장은 "정부가 국립대 의과대학-병원까지 전문의를 양성하는데 예산을 투입해 공공성을 구축한다면 최근처럼 신종 감염병 확산시 대응력을 높일 수도 있다. 이것이 진정한 공공성 아닌가"라고 말했다. 과거 의과대학 교육은 물론 전공의 수련에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던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의를 양성이 필요하다는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단다. 그는 "국립대병원이 공공적 역할을 하게 되면 지역 내 의료인력 공백 우려가 감소할 것이고 더 나아가 의료전달체계에도 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 국립대병원이 지역 내 거점병원 역할을 톡톡히 함으로써 수도권으로 몰려가는 환자들의 발길만 잡아도 현재의 의료전달체계 문제를 해결하는 시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편, 김영인 부회장은 오는 17일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주최로 열리는 '차기 정부에 바란다' 보건의료 분야 토론자로 참석해 이밖에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
2021-12-15 05:45:50정책

강북삼성 9년 임기 역사 쓴 신호철 병원장 후임은 누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강북삼성병원을 9년간 이끌어 온 신호철 병원장이 임기종료가 한달 남짓으로 다가옴에 따라 차기 병원장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신 병원장은 강북삼성병원을 현재의 반열에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인물. 그만큼 차기 병원장의 어깨가 무겁다. 그는 지난 2012년 첫 병원장 임기를 시작으로 올해 7월까지 세번째 임기를 끝으로 병원장직을 내놨다. 좌측부터 손정일, 오태윤, 진성민 교수 강북삼성병원장 인사는 재단 측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동료 및 임직원들의 평가와는 무관하고 예측이 어렵지만, 현재 보직자가 유력한 후보자로 손꼽히고 있다. 2일 삼성의료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손정일 교수(소화기내과·한양의대 87년졸), 오태윤 교수(흉부외과·경북의대 86년졸), 진성민 교수(이비인후과·고대의대 88년졸) (가나다 순) 등 3명이 유력 후보군. 손정일 교수는 87년 한양의대를 졸업한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위궤양 분야 명의로 알려진 인물. 의료질 개선에 각별한 관심을 지닌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의료질향상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손 교수는 병원에서도 QA실장에 이어 건강의학본부장 건강검진을 질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태윤 교수는 86년도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폐·식도 분야 국내 몇명 남지 않은 흉부외과 전문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흉부외과의 어려운 현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병원 내에서도 홍보실장에 이어 진료부원장직을 두루 맡으면서 병원 운영에서도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인물. 진성민 교수는 88년도 고대의대를 졸업한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음성언어장애 분야에서 명의로 통하는 인물. 후두음성언어의학회장을 역임, 음성장애 저변을 확대는데 역할을 했다. 병원에서도 현재 기획총괄 겸 기획실장 보직을 맡으며 병원 살림을 챙기고 병원 내 다양한 사업을 무리없이 기획, 추진해왔다는 평가다. 삼성의료원 한 교수는 "재단 인사라는 점에서 예측이 어렵지만 현재 주요 보직자 중 한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누가 되더라도 신호철 병원장이 지난 9년간 병원을 잘 이끌어온 만큼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호철 병원장은 "7월을 끝으로 병원장 임기를 마무리 짓고, 내년 8월 정년퇴임할 예정"이라면서 "병원장직을 마치더라도 명예원장 제도를 통해 후임 원장을 적극 돕는 역할을 하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다음 임기를 이어받을 병원장이 병원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면서 "남은 1년간 원로교수의 롤모델을 어떻게 제시할지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1-07-05 05:45:56병·의원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취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이 한날 한시 취임했다. 급여상임이사는 이달부터 진행될 의약단체와의 수가협상을 이끌 예정이다.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심평원 내 의사조직을 대표하는 자리다. 이상일 신임 급여상임이사(왼쪽), 이진수 신임 진료심사평가위원장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급여상임이사에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에 이진수 전 국립암센터 원장이 취임한다고 3일 밝혔다. 신임 이상일 급여상임이사(61)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1993년부터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 국민건강보험발전위원회, 건강보험선진화위원회, 의료기관인증위원회, 국가환자안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며 보건의료 분야 전반과 건강보험 관련 정책에 대한 연구와 자문을 수행했다. 건강정책학회,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대한환자안전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환자안전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자리를 두고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 이상일 신임 급여상임이사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급여보장실, 약가관리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건강관리실, 보장지원실 및 급여사업실 업무를 총괄한다. 신임 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71)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주 UT MD앤더슨 암센터 교수, 국립암센터 원장,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초대총장 등을 역임했다.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요양급여비 심사 및 적정성 평가업무를 공정하고 전문성 있게 수행하기 위해 조직된 심평원 내 의사조직이다. 위원장을 포함해 90명 이내 상근심사위원과 1000명이내 비상근심사위원으로 이뤄져 있다.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진수 위원장은 "국민건강보험의 지속 가능한 보장성 강화를 위해 당면한 숙제와 풀어가야 할 실타래가 쉽지 않음을 인식하고 있다"며 "위원회 역할 변화에 대한 대내외의 요구를 반영해 위원회 본연의 기능인 의약학적 타당성 판단과 근거기반 심사기준 마련 등 위원회 기능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1-05-03 10:43:45정책

공단 수가협상 대표 등장···급여상임이사에 이상일 교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5월 수가협상에 임박해 건강보험공단 협상단을 이끌 차기 급여상임이사 자리가 확정됐다.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다음달 3일부터 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로 업무를 시작한다. 28일 건강보험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울산의대 예방의학교실 이상일 교수(61, 서울의대)가 다음달 3일 취임식을 갖고 급여상임이사로서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 6일 예정된 건보공단 이사장과 의약단체장 상견례 자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강청희 급여상임이사에 이어 또다시 의사 출신이 건강보험 급여를 비롯해 수가, 약가 협상을 총괄하게 된 것. 건보공단은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7일까지 급여상임이사 공모에 돌입 약 두 달 만에 이상일 교수를 최종 낙점했다. 급여상임이사는 건보공단 급여보장실, 급여관리실, 의료기관지원실, 건강관리실, 보장지원실 및 급여사업실 등의 업무를 총괄한다. 올해는 약가관리실 신설로 업무범위가 확대됐다. 다음달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가협상도 진두지휘한다. 이상일 교수는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출신의 예방의학과 전문의로 '환자안전'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실제 환자안전법 제정에도 적극 관여한데다 의료진 과실로 해마다 사망하는 환자 실태를 담은 연구를 발표한 바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한국보건행정학회, 대한예방의학회, 건강정책학회 등에서 활동하며 의료기관 인증을 포함한 국내 의료제도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 도전,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21-04-28 10:57:29정책

고대안암 무수혈센터, 의료질향상학회 최우수 구연상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무수혈센터가 지난 2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0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QI 구연발표 최우수상(발표: 고려대 안암병원 박유진 무수혈센터 코디네이터)을 수상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센터장 정재승)가 지난 2일 2020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QI 구연발표 최우수상(발표: 고려대 안암병원 박유진 무수혈센터 코디네이터)을 수상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적혈구 수혈 적정성 관리(Management for appropriateness of RBC transfusion in Korea University Anam Hospital)' 연구를 통해 학술적 가치와 기여도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의료진 대상의 동종혈액수혈의 위험성과 최소수혈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강화해 환자안전을 위한 체계적인 적혈구 수혈관리를 임상진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운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연구에 따르면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외래 및 입원환자의 적혈구 수혈 적정률은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평균 39.2%(5905/15063 unit)였으나 개선활동 결과 2019년 3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적정률의 평균을 66%(8303/12616 unit)로 약 27%가량 끌어올렸다. 또한 평가 마지막 달인 2019년 12월에는 79%의 적정률을 기록했다. 본 연구의 대표저자인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무수혈 및 최소수혈은 보다 안전한 병원을 만들고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적인 목표이다. 앞으로도 우리 병원 무수혈 센터는 적정 수혈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수혈 적정 관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승 무수혈센터장은 "현재 사용중인 수혈적응증 기준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수혈처방 시 프로그램에 반영해 관리하며, 원내 적정수혈 현황에 대해 의료진에게 개별 모니터링 및 피드백을 지속해 나가는 등 적정 수혈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2018년 개소하여 고려대 안암병원이 아시아 최초의 최소수혈 외과병원으로 도약하는데에 큰 역할을 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무수혈센터는 현재 환자안전을 위한 최소수혈을 목표로 무수혈 및 최소수혈에 대한 원내 의료진 인식 강화, 적절 수혈 적응증 기준 업데이트, 환자 혈액관리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0-12-14 09:24:31병·의원

김세철 명지의료원장, 의학회 명예의 전당 헌정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김세철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이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대한의학회는 올해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김세철 의료원장 외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헌정식은 6일 오후 의학회 54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된다. 명예의 전당은 대한의학회가 국내 의학 발전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사회에 헌신하고 봉사한 존경을 받는 의학자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가상의 기념관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99명이 헌정됐다. 김세철 의료원장은 지난 1971년 의사의 첫 발을 내딛은 이후 국내외에서 불모지나 다름없던 면역학적 불임증과 성의학 분야를 개척하고 발전시킨 업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국내 최초로 체외충격파쇄석기를 도입해 우리나라 요로결석 치료의 신기원을 마련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남성의학(김영사, 1989)을 비롯한 단독 저자 7권과 비뇨기과학(고려의학, 1996) 등 공저자 6권이 있다. 또 300여 편의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2001)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 (2004) 종신회원으로 추대됐다. 특히 대한비뇨의학회 이사장, 대한남성과학회, 대한생식의학회(불임학회), 한국평활근학회, 대한여성성기능연구학회, 대한성학회,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한국헬스케어디자인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학술 활동에도 매진했다. 아울러 30년 넘게 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로 옥조근정훈장 수상(2011년). 아시아-태평양성의학회 학술상(1989), 유한의학 저작상(1986), 경기도지사 표창(2013), 보건복지부장관 표창(201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2020-10-06 11:22:51병·의원

심평원 신임 연구소장에 서울대병원 이진용 교수 임명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싱크탱크인 심사평가연구소장에 이진용 서울대병원 교수가 임명됐다. 신임 이진용 심사연구소장 심평원은 18일 그동안 공석 중이던 심사평가연구소장에 이진용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임명된 이진용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은 1974년 천안 출생으로 충북대 의학과와 서울대 대학원(의료관리학 석사, 의료관리학 박사)을 졸업했고, 건양의대 교수,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장, 대한의사협회 공공보건이사, 한국의료질향상학회 총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진용 신임 심사평가연구소장은 앞으로 기관 내 연구는 물론 빅데이터 관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임기는 2020년 8월 18일부터 2023년 8월 17일까지 3년이며, 18일 원주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0-08-18 11:10:17정책
단독

심평원장 공모 김윤 빠지고 김선민‧이상일 '2파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차분히 차기 원장 임명 과정을 밟고 있다. 차기 심평원장에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2파전' 양상이지만, 기존에 언급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3월 6일 김승택 원장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발빠르게 신임 원장 임명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21일까지 차기 원장 공모 절차에 따라 서류접수를 마치고, 서류‧대면 면접 등이 포함된 심사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심평원을 이끄는 김승택 원장(전 충북의대 교수)의 경우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7년 3월에 임명돼 오는 3월 6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우는 복지부 산하기관장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장 공모 과정을 취재한 결과, 김승택 원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공모에 지원한 인물은 2명으로 추려졌다. 구체적으로 심평원 김선민 기획이사와 울산의대 예방의학과 이상일 교수가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김선민 기획이사의 경우 1964년생으로 서울의대와 동 대학원(예방의학)을 나온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한림의대 교수, 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연구담당관, 심평원 상근평가위원을 거쳐 현재 심평원 내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다. 환자안전 전문가인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는 1960년생으로 서울의대와 동 대학원을 나왔으며, 예방의학전문의로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기관 인증을 포함한 국내 의료제도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차기 심평원장 공모에는 김선민 기획이사와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가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왼쪽부터 심평원 김선민 기획이사, 울산의대 이상일 교수) 두 인물의 공통점은 꼽자면 문재인 정부 들어 보건‧의료 공공기관 주요 요직에 포진해 있는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출신이라는 점이다. 다만, 이전부터 차기 심평원장 하마평에 계속 이름이 오르내리던 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공모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내에서는 이를 두고서는 의외라는 반응이면서도 보건‧의료계 내에서 영향력을 보일 수 있는 무게감 있는 인물이 심평원장이 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차기 심평원장은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의 실무 역할과 동시에 지난해부터 실시 중인 분석심사를 모든 질환에 제도화해야 하는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의료기관과 약국 현지조사와 자율점검 등 보건복지부로부터 위임된 요양기관 대상 조사를 앞장서서 이끌어야 한다. 특히 최근 들어 벌어지고 있는 건보공단과의 업무범위 중복 문제도 차기 심평원장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 중에 하나다. 한 의료계 인사는 "주요 보건‧의료 공공기관을 꼽자면 건보공단과 심평원이 있을 것이다. 두 기관이 잘 운영되기 위해서는 무게 추가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며 "두 기관 간의 상호 견제와 협조가 잘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따라서 건보공단과 마찬가지로 심평원장도 무게감 있는 인물이 임명돼야 생각하는데 김윤 교수가 지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의외"라고 평가했다. 한편, 공모에 따른 차기 심평원장 서류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심사를 거쳐 면접을 진행해 청와대에 복수 추천한 뒤 청와대가 인사 검증 과정을 거쳐 최종 임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2020-02-27 05:45:59정책

"체급이 다른 병원을 동일지표 평가…전면 재설계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의료계와 환자단체, 전문가 모두 획일적인 의료질 평가의 공정한 평가와 수가를 강도 높게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회장 이상일, 울산의대 교수) 주최로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의료질 평가체계' 토론회에서 패널자들은 병원 간 격차를 반영하지 않은 일방적인 평가와 수가 개선을 주문했다. 이날 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복지부가 각재전투 형태의 다양한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병원과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평가인증, 의료질 평가 등이 대표적"이라면서 "이제 이들 평가를 통해 성과가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의료질향상학회 토론회에서 의료질 평가 개선 목소리가 강하게 제기됐다. 오른쪽부터 신영석 선임연구위원, 서인석 이사, 김희수 사무관, 안기종 대표 그리고 좌장인 김영인 원장. 그는 "평가별 복지부 담당부서도 보건의료정책과와 보험평가과, 의료기관정책과, 보험급여과 등으로 단절되어 있다"면서 "위에서 아래로 평가체계를 통합할 수 있는 커버넌스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영석 연구위원은 "일례로, 의원급과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의료질 평가를 하면 효과는 클 것이다. 문제는 인프라가 안 되어 있다. 동일 환자와 동일 시스템을 이용해야 평가가 가능하나, 한국은 환자들이 이 의원, 저 의원을 다니고 있다. 무슨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이어 "의료질 평가를 비롯한 모든 평가체계 자체를 다시 정비해야 한다. 의료전달체계와 의료인력, 보상체계 등을 패키지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의료질 평가 방식이 환자 중심으로 가길 기대한다. 환자 입장에서 의료질을 위해 노력한 병원에 보상을 하고, 그렇지 않은 병원에 패널티 또는 보상을 적게 했으면 한다"면서 "모두가 동의할 수준의 평가 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는 "선택진료 폐지 이후 의료질 평가지원금이 도입됐다. 이는 대형병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하고 "의료기관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평가제도와 지불제도 통합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의료계가 평가지표 개발에 선제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지부는 현 의료질평가의 한계를 인정했다. 보험평가과 김희수 사무관은 "의료현장에서 의료질 평가로 부담을 주는 것이 제도 목표가 아니다. 국민의 니즈는 의료현장 니즈와 동일하다. 소통을 강화해 의료현장에 맞는 평가지표 발굴을 노력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 병원 600여명이 참석했다. 그는 "인증평가로 의료인력이 이직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아프게 다가왔다. 의료질 평가가 수가보상을 위해 마련된 본래 취지가 소홀히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성했다. 김희수 사무관은 "올해 이어 내년 환자경험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환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의료질평가를 위해 노력하겠다. 공급자가 아닌 환자 중심 평가체계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영인 국제성모병원 원장은 "체급이 다른 병원을 같은 지표로 평가하고 있다. 1등이 아니면 안되는 게 병원계 현실이다"라면서 "현 평가시스템을 지속하면 불만만 쌓인다. 환자 중심으로 의료질 평가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12-20 05:45:56학술

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 "민간병원도 신포괄 무조건 참여해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신포괄수가(DRG)에 참여한 대학병원이 민간병원의 참여를 권유하고 나서 주목된다. 수가가산이 반영된 현 신포괄수가는 원가보다 많이 주는 유일한 제도로 경영적으로 플러스가 된다는 의미다. 보라매병원 이진용 교수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 '신포괄수가 시범사업' 토론에서 "수가가산이 반영된 현 수가를 전제로 민간병원은 현 신 포괄수가제를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른쪽부터 심은혜 서기관, 김윤 교수, 이진용 교수 그리고 좌장인 차병원 신현수 교수. 이날 이진용 교수는 "신포괄수가제도가 불완전한 제도이나 예측 가능하고 수가가산이 5년 이상 지속되길 기원한다"면서 "이 제도는 한 마디로 소가 뒷걸음치다 개구리 잡은 꼴이다. 100원 원가를 135원 이상으로 만들었다"며 신 포괄수가 찬성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심사평가원은 민간병원의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참여 유도를 위해 수가 모형에 최대 30% 정책가산과 비급여 축소 분까지 보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진용 교수는 "보라매병원이 작년에 신포괄수가 참여 이후 개원 30년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신포괄수가는 정부가 유일하게 원가보다 많이 준 제도"라고 못 박았다. 그는 다만,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로 정책가산을 추가한 것으로 안다. 이제부터 중요하다. 복지부가 정책 가산을 없애거나 수가를 인하할 부분을 대비해야 한다. 전산시스템 이원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 김윤 교수는 "병원들이 우려를 많이 하는데 정부가 어느 날 갑자기 수가 가산을 없애질 않을 것이다. 지나친 걱정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가모형 과정에서 의료계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는 의료계 지적을 반박했다. 김윤 교수는 "포괄수가 도입 시 의료계와 상의한 것으로 안다. 하지만 전문가 의견을 구한다는 것과 의사협회, 병원협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국가 권한을 위임받은 주체로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승인을 받고 운영하는 곳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비급여 통제기전이라는 지적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보험급여과 심은혜 서기관은 "연간 8% 증가율을 보이는 의료비와 보장률 고민할 수밖에 없는 복지부는 행위별수가와 포괄수가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신포괄수가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포괄수가가 보험 재정에 도움이 되냐와 시범사업 언제까지 할 것인가이다"라고 말하고 "우선 재정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을 중심으로 절감보다 효율성과 의료 질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답변했다. 심은혜 서기관은 "내년도 신포괄수가 확대보다 문제점을 점검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정책가산과 수가모형 등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면서 "신포괄수가 제도가 의료현장의 신뢰받은 제도 그리고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지불제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9 12:13:41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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